독서 모임을 진행했던 11월20일. 카페로 향하는 길에 은행나무의 노란색깔이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을지로에 위치한 나미브는 미술관 느낌의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카페이다. 그래서 그런지 씨끌벅적 하지 않고 조용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누는것 같다. 참가자들을 자신이 읽을 책을 들고와서 1시간 정도 책을 읽고 좋았던 부분들을 나누게 된다. 1시간은 정말로 빠르게 흘러간다. 일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한산한 분위기 속에 이런 저런 담소를 나누었고 배가 고파질 무렵 카페를 일어난다. 읽었던 책이 그림의 힘이여서 그런지 벽에 걸려있는 그림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지긋이 바라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