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녀와 어디서 만날지 데이트코스를 정해야 한다. 분위기 좋은 술집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고 정발산 근처의 와인바 후보지 총3곳 정도를 정했는데 그중에서 고르게된 러프와일드 러프와일드의 후기들을 살펴보니 조명이 너무 어둡다, 하지만 어두운만큼 집중은 잘되었다는 후기들이 있었다. 내가 방문했을 시간은 5시 10분경이었기 때문에 사람들도 없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차분한 대화를 이어갈 수가 있었음. 프라임 채끝 스테이크와 떡볶이를 시켰다. 썸녀와 내가 공통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떡볶이다. 스테이크는 미디움레어:)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시는 달콤쌉싸름한 와인으로 분위기가 무르익는다. 창밖에 딱히 아름다운 풍결들이 펼쳐지지 않아도 조명들이 반사되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